[멜론 vs 유튜브뮤직 비교] (1)멜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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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멜론 vs 유튜브뮤직 비교] (1)멜론 편

 

 

 

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즐겨듣습니다. 

시기마다 혹은 상황마다 꽂히는 장르와 아티스트가 있어서 시기별로 편식을 좀 하긴 하지만,

취향의 스펙트럼은 꽤 넓은 편입니다. 

 

이렇게 음악 듣는것을 즐기는 저는 10년 넘게 여러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돌아가며 꾸준히 이용해왔는데요. 


이전에는 멜론을 3년 가량 쓰다가 최근 1년간은 유튜브뮤직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래서 구 멜론유저, 현 유튜브뮤직 유저로써 느낀 장단점과 소감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 첫번째 포스트로 멜론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써보겠습니다. 


 

 

#국내 음원서비스의 최강자

#트렌드 파악이 쉬움

#최신음악을 누구보다 빠르게

 

 

앞서 말씀드렸듯, 저는 현재 유튜브뮤직을 사용하기 이전에 멜론을 3년가량 사용했었는데요. 


멜론을 사용하기 이전에는 벅스뮤직을 6년 정도 이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에 저는 멜론을 사용했었는데, 스마트폰 시대에 살게 되면서부터

벅스의 예쁜 UI에 반해 6년가량을 벅스에 정착하여 지냈습니다. 

 

그렇지만 벅스뮤직의 플레이리스트 300곡 제한(현재는 개선됐는지 모르겠습니다)과

멜론에는 들을수 있는데 벅스에서는 들을수 없는 음원들이 다수 존재하는 이유로

멜론 할인 이벤트를 핑계삼아 멜론으로 이주하여 3년을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벅스와 비교해 형편없는 멜론의 UI에 다시 벅스로 돌아갈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써보니 꽤 괜찮은점도 많았고, UI도 점차 개선되어 꾸준히 멜론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뮤직과의 비교를 위해서 글을 시작했는데, 어쩌다보니 벅스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다시 멜론의 장단점을 얘기하겠습니다. 

 

앞으로 얘기하는 장단점은 유튜브뮤직과 멜론의 비교 측면에서 작성합니다. 

 

[멜론 장점]

1. 국내 음원서비스 이용의 편의성

토종서비스답게 국내의 마이너 아티스트들의 음반까지 많이 등록되어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 아티스트의 음악까지 고루 찾아 듣는분들이라면 멜론이 사용성에서 더 우세합니다. 

 

 

 

2. 최신음악 발매소식을 빠르게 캐치가능



 

 

화면에서 보다시피 멜론은 앱을 켜자마자 메인화면에 새 앨범 및 싱글과 차트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반면에 유튜브뮤직은 하단에 '둘러보기' 라는 아이콘을 눌러야 새 앨범과 싱글이 나오게 됩니다. 

 

별것 아닌 차이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멜론의 경우는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둔 늘 듣던 음악을 듣기위해 앱을 켰다가도

관심있는 아티스트의 새 음악이 나온것을 메인화면에서 발견하여 듣게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만

유튜브뮤직은 홈화면에서 바로 재생버튼을 눌러서 늘 듣던 음악만 듣는 경우가 더 잦습니다. 


가끔 어떤 새 앨범이 나왔나 궁금해서 따로 챙겨보지 않는 이상은 새 앨범 소식을 접하는게 더 늦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도 유튜브뮤직을 사용하는동안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새 앨범이 나온것을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아졌습니다. 

특히나 정규앨범이 아닌 싱글같은 경우는 홍보도 잘 하지 않는편이라 놓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3. 국내 차트동향 파악이 쉬움

2번에서 설명한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차트동향 파악에서도 멜론이 우위입니다. 

그리고 유튜브뮤직은 차트 기능이 아예 없어서, 유튜브뮤직을 사용하는동안은 차트에 관심을 끄게 되었습니다. 

 

물론 요즘처럼 음원사재기 이슈도 많고, 차트와 상관없는 취향을 가진 저에게는 장점도 단점도 아닌것이긴 하지만

차트 위주로 음악감상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자, 반대로 유튜브뮤직의 큰 단점이 될수 있겠습니다. 

 

 

 

4. 앨범별 댓글 기능으로 다른이들의 감상평을 볼수 있다.

 

 

가끔 음악을 듣다보면 내가 듣고있는 이 앨범에 대해,
아티스트에 대해 다른사람들의 평가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도 그런분들을 위해 비슷한 이유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유튜브 뮤직에는 다른 사용자와 해당 음악에 대해 소통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물론 눈쌀 찌푸려지는 댓글들이나 평점테러들을 보면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없는것만 못한 기능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음악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기능이 없는 유튜브뮤직이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멜론 단점]

1. 들을수 없는 음원이 다수 존재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 이런걸 보셨을겁니다. 


권리사의 요청으로 재생이 불가능한 음악들.

 

옛 음악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특히 이런 경우가 더 많으실텐데요. 

상대적으로 유튜브뮤직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적습니다. 

멜론에서는 검색조차 되지 않는 정말 희귀한 음원들이 유튜브뮤직에서는 쉽게 들을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커버곡, 라이브 등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은 음악들 감상 불가능

이건 뭐.... 플랫폼의 태생적인 차이로 인한거라 멜론의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긴 한데요.

어디까지나 유튜브뮤직과의 상대적인 비교이기 때문에 단점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커버곡은 잘 듣지 않는 편이지만, 라이브는 간간히 듣는데요.

운전할때나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커버곡이나 라이브 음악들을 감상하는것은 유튜브뮤직밖에 할 수 없습니다. 

 

3. 유튜브뮤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노래 추천기능

멜론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한 곡 추천은 유튜브뮤직이 그래도 월등히 뛰어납니다. 

 

멜론의 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서 이 노래와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듣고싶어서 추천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생뚱맞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지만 유튜브뮤직은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기가막히게 제 취향을 잘 읽어냅니다. 

물론 얘도 가끔 헛발질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멜론과 비교했을때는 취향 매칭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4. 구글홈미니, 스마트TV 등 다른기기들과의 연동성 불편

저는 현재 집에 구글 홈미니와 삼성 스마트T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구글홈미니와 스마트TV의 유튜브앱을 통한 노래감상은 유튜브뮤직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특히 저는 스마트TV에 사운드바를 설치하여 사용중이라,

집안일 할때 노동요로, 독서할때 배경음악으로 유튜브뮤직을 이용한 음악재생을 자주 합니다. 

 

거기에 구글홈미니로 TV와 연동시켜놓으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노동요를 재생할수 있게 됩니다. 

이런 편리함은 구글이기에 가능한지라, 멜론이 따라가려고 해도 분명히 한계가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멜론도 카카오AI 스피커가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실 사용을 해보지 못해서 말씀드리기 어려울듯 합니다. 


이상 유튜브 뮤직과 비교한 멜론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엄청난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멜론과 비교한 유튜브뮤직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